KAIST와 ICU가 2009. 3. 1. 부터 통합되었다.
표면적으로는 완전하게 통합되었지만, 아직 등록금과 학사 관련 문제에서 조율해야 될 부분이 좀 있어 보인다.
처음에는 ICU가 KAIST에 통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,
3월 1일, 막상 ICU (현재는 KAIST-ICC)에 KAIST 깃발이 걸린 것을 보니 마음 한켠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.
겉으로 보기에는 KAIST가 인지도도 있고 훌륭한 학교이기는 하지만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ICU를 따라올만한 곳은 없었다고 생각하다.
요즘 기존 몇몇 KAIST 학생들이 통합때문에 질이 떨어졌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만 추후 각 분야에서 실력이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다.
물론 좋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좋지만, 그것이 자만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.
어딜 가든 정작 중요한 건 본인의 실력이다.
학교가 내 실력을 결정지어주는 것도 아니고, 결국 자신의 실력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.